동네 골목마다 하나씩 있는 초록색 철제 상자 이사를 앞두고 짐 정리를 하는데 옷장 깊숙한 곳에서 정체 모를 옷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학교 때 입던 후드티, 색이 바랜 청바지 같은 것들 말이다. 버리기는 아깝고 다시 입자니 민망한 상태의 옷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집 앞 골목길에 놓인 헌 옷 수거함을 떠올렸다. 사실 우리 집에서 3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항상 낡은 초록색 수거함이 놓여 있는데, 지나가면서 습관적으로 보기만 했지 막상 내가 직접 옷을 한 보따리 챙겨서 그 앞에 서 본 건 처음이다. 그런데 막상…
많은 분들이 안 입는 옷들은 헌옷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시죠.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헌옷 수거함에 대한 오해가 꽤 많더라고요. 단순히 옷을 버리는 것 이상으로 알아두면 좋을 점들을 정리해봤어요. 헌옷 수거함, 정말 제대로 운영될까? 헌옷 수거함에 버린 옷들이 모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물론 좋은 취지로 시작된 제도지만, 현실은 복잡하더라고요. 몇몇 보도에 따르면 헌옷 수거함에 담긴 옷들 중 일부는 제대로 분류되지 않고 폐기되거나, 의외의 물건들이 함께 버려져서 재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담배꽁초, 김치 흔적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