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만 보고 고른 분리수거함 때문에 매일 퇴근길이 번거로워졌다
합정역 작업실에 카페식 서비스테이블을 만들기로 했던 시작 지난해 봄, 합정역 인근의 나즈막한 상가 건물 2층에 작은 개인 작업실을 계약했다. 독립하고 처음 얻는 내 공간이다 보니 인테리어에 대한 욕심이 꽤 컸다. 특히 미팅을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이나 가끔씩 드나드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쪽 벽면에 카페 셀프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원목 서비스테이블을 배치해 두었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올려두고 시럽과 빨대, 그리고 예쁜 종이컵까지 갖춰 놓으니 제법 그럴듯한 공간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옆에 놓을 쓰레기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처음 계약할 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