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접거나 바쁜 시기가 지나고 나면 집 안의 엉망이 된 주방을 마주하는 것이 더 큰 부담일 때가 있습니다. 저 역시 한 달 넘게 설거지를 쌓아두고 초파리와 씨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언젠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주방정리는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체력과 시간의 배분 문제에 가깝습니다. 수납 용기부터 사면 안 되는 이유 많은 분이 주방정리를 시작할 때 냉동실 정리 용기나 수납함부터 주문합니다. 이것이 가장 흔한 순서상의 실수입니다. 짐을 비우지 않은 상태에서 수납함만 사면 그 수납함이 또 다른 짐이 됩니다. 처음에 5만 원 정도…
정신없는 나날이었다. 자영업을 10년 가까이 이어오다 결국 폐업이라는 결정을 내렸을 때,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는 기분이었다. 사업 관련 서류, 재고, 집기들까지… 1.5룸에 쌓여가는 물건들을 보니 한숨만 나왔다. 이사 후 정리를 맡기는 업체도 많다지만, 폐업 직후라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해보자’는 마음으로 셀프 정리에 나섰다. 쌓여가는 물건들, 시작은 막막했다 폐업 정리를 앞두고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물건이었다. 매장 정리 후 급하게 1.5룸으로 옮겨온 상자들, 폐업 절차 관련 서류 뭉치, 그리고 개인 물건들까지.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