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 음식물 쓰레기통을 사놓고도 왜 계속 일반 봉투를 쓰게 될까
처음에는 이게 구원인 줄 알았다 여름이 다가오면 싱크대 근처에서 나는 그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너무 싫었다. 솔직히 말하면 냄새보다도 하루만 지나도 꼬이는 초파리들이 정말 징글징글했다. 그래서 큰맘 먹고 진공 음식물 쓰레기통이라는 걸 샀다. 5L 용량이었는데, 배송비 포함해서 대략 4만 원 중반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상자에서 꺼낼 때만 해도 이제 우리 집 주방에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믿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버튼을 누르면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냄새가 완벽히 차단된다는 설명이 참 매력적이었다. 2L짜리 작은 것도 있었는데 괜히 넉넉한 게 좋을 것 같아서 5L를 고른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