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에 굴러다니던 낡은 노트북들을 내다 팔기로 했다
먼지 쌓인 가전제품들과의 이별 주말 내내 방 구석을 뒤적거리다가 십 년은 족히 넘은 노트북 두 대를 찾아냈다. 하나는 대학 시절 과제용으로 썼던 두툼한 윈도우 7 기반의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폼 잡겠다고 샀던 얇은 노트북인데 이게 이제는 켜지지도 않는다. 이걸 그냥 버려야 하나, 아니면 고물상에 넘겨야 하나 고민하다가 용산 전자상가 쪽을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용산에 가면 뭐든 다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다들 온라인 중고 장터로 가니까 발걸음이 잘 안 떨어진다. 그래도 집에 쌓아두니 공간만 차지하고 마음 한구석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