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프로그램에서 보게 된 주방의 참담한 모습을 보면서 남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다 폐업을 하게 되면, 사실 가게 정리보다 집 안의 엉망이 된 주방을 마주하는 것이 더 큰 고역일 때가 많죠. 저 역시 예전에 작은 가게를 접고 집에 들어왔을 때, 한 달 넘게 설거지를 쌓아두고 초파리와 전쟁을 벌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언젠가 하겠지'라는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결국 주방 정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내 체력과 정신 상태의 합의점입니다. 무작정 용기를 사지 마세요 많은 분이 주방 정리를 시작할 때 냉동실정리용기나 데스크수납함…
정신없는 나날이었다. 자영업을 10년 가까이 이어오다 결국 폐업이라는 결정을 내렸을 때,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는 기분이었다. 사업 관련 서류, 재고, 집기들까지… 1.5룸에 쌓여가는 물건들을 보니 한숨만 나왔다. 이사 후 정리를 맡기는 업체도 많다지만, 폐업 직후라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해보자’는 마음으로 셀프 정리에 나섰다. 쌓여가는 물건들, 시작은 막막했다 폐업 정리를 앞두고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물건이었다. 매장 정리 후 급하게 1.5룸으로 옮겨온 상자들, 폐업 절차 관련 서류 뭉치, 그리고 개인 물건들까지. 마치…